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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돌 집
Fortress Brick House

 Y-House 여론을 타고 나서, 한창 다세대 주택에 대한 건축문의라 많이 들어 왔던 때이다. 어떤 분이 신당동에 집을 지으시겠다고 건축문의를 오셔서, 다세대 주택인가 하고 땅을 찾아 봤다가 깜짝 놀랐다. 좁은 급경사 도로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주위의 집에 비해 땅의 규모가 넓었던 것이다. 신당동은 한양도성에서 시신들이 빠져나는 광희문 근처에 있고, 무당들이 모여 살았다고 '神堂'이라는 동네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는 정도이니, 도성밖 음지의 느낌이 현재까지 이어져 있는 동네이다. 현장에 가보고서, 땅의 모습에 한번 놀랐다. 동네 들어가는 길에서 시작되는 서울 성곽은 대지뒷편에 병풍과 같이 펼쳐져 있었고, 이미 규모가 있는 저택이 넓은 정원과 함께 있었는데, 땅의 넓은 정원이 오히려 저택규모의 큰집을 휑뎅그레하게 만들고 있었다. 구릉지 언덕위의 저택에서 약수동쪽으로 전망이 트이긴 했지만, 전망은 아파트 단지에 막혀 있어, 그다지 시원하지가 않았다. 전면도로에서 정원쪽으로는 경사가 급한 땅이 저택의 규모의 이미지를 그나마  상쇄시켜 주고 있었다. 산동네의 느낌도 있는 동네에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위화감마저 들었다.

 건축주는 아들내외와 함께 살고 싶어서, 그러나 별채로 조금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땅을 구입하게 되었다고 했다. 하나의 담장을 가진 땅에 두채를 짓는 것이다. 성사되지 않는 몇건의 다세대 주택건축상담으로 다소간 상심한 건축가라면, 땅을 보고 주택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우리는 건축주에게 우리가 주택을 해보고 싶다고 간청을 하였다. 청이 통했는지 , 인연이 있었는지 건축가를 처음 연락해본 건축주가 그리 경험이 풍부하지 않았던 젊은 건축가에게 일이 맡겼다. 그리고 주택은 우리가 프로젝트에 욕심을 부렸던 만큼, 건축가의 에고(ego) 들어간 집이 되었다.


땅을 둘러싼 모험

 그리고 땅을 둘러싼 모험이 시작되었다. 서울 성벽을 아름답게 보존하기 위해 주위의 건축물들은 4M 이상 짓지 못한다. 아이러니하게 대지가 도로보다 낮은 땅이 아니었기 망정이지, 집을 지을 계획이 취소될 뻔했다. 서울성벽은 때로는 건축행위자체를 불허한다. 실제로 옆동네의 어떤 멀쩡한 땅도, 예전에 서울 성벽이 지나간 자리라고 하여, 건축허가가 불허되는 일도 있었다. 충분한 정보가 없이 의욕만으로 건축주에게 프로젝트를 간청했으므로, 이러한 경우가 우리의 경우 수도 있었다. 가슴이 철렁한 일이었다. 그리고 서울 성벽에서 20M까지는 건축행위를 제한한다. 왠만하면, 서울 성벽 근처에서는 집을 짓지 말라는 얘기다.

 두 차례의 문화재 심의를 받았다. 지붕을 박공으로 하라는 심의 결과를 받고, 박공으로 스터디 봤지만, 도무지 맘에 들지 않았다. 무엇보다 평지붕을 옥상정원으로 활용하여 그곳에서 바라보는 도시성벽의 풍경을 한껏 기대 했던 것이다. 그러나 굳이 박공지붕을 고집하는 문화재 심의위원과의 소통은그리 쉽지 않았다. 1/50 모형을 들고 심의 장소앞에서 무작정 기다려서야, 평지붕의 계획의도를 설명을 하고, 겨우 주택의 한쪽 부분만을 평지붕으로 유지 있었다. 준공신고 이후에도 관청에서 주택의 용도를 카페나 갤러리 같은 소규모 문화시설로 바꿔줄수 있냐는 요청이 왔다도시성벽 주위에 휴게시설이 드문 까닭이다. 관청의 의도는 이해가 되었지만, 그렇지 않아도 집이 외부에서 들여다 보이는 것을 꺼리는 주인들이다. 관청이 이러한 요구를 건축허가때 했었다면, 집이 온전히 집으로 지어지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관청에서 종종 납득할 없는 이유로 건축행위를 제한 하는 경우가 있다.)  매력적인 집터는 소유주로 하여금 집을 짓게 하는 욕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만큼 남들이(혹은 공공이) 간섭하여 집을 짓지 못하게 하기도 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만큼 땅을 둘러싸고 여기저기서 간섭이 많았던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런 간섭을 겪어본 건축주는 그만큼 자신의 집을  주위와 단절하고 심리적으로 주변환경으로 자신의 삶을 격리시키고자 했다.


열린집

 이집은 한담장 두가족의 집이다. 함께 살되, 각집의 프라이버시의 확보가 중요했다. 하지만, 채들이 서로 등돌리고 떨어져 있는 방식은 아니었다. 채가 서로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서로 모여 있어서 합집합이 각각의 개별보다 집합의 건축이되, 시선이 서로 마주치지는 말아야 한다. 그래서 각채의 ㄷ자형의 평면은 각각의 중정을 가지고 서로 비스듬하게 배치가 되었다. 중정에서 바라보면 맞은편 채의 시선을 맞출 있지만, 중정사이로 경사마당이 가로 질러 중정이 sunken 되어 각채의 독립된 마당으로 아늑하다. 집밖에서 볼때는 중정을 통해서 집안으로 빛과 풍경을 들이되, 집안의 모습은 들여다 보이지 않는다. 중정의 뒤쪽에는 후정이 있어서 외부공간들이 켜를 이루어 내부로 열린다. 그래서 외부공간이 풍성한 집이 되었다. 집을 단면으로 보면, 안에서 성벽 방향으로 조망이 가능하도록 성벽에 가까운 집의 침실 부분은 낮고, 성벽에서 떨어진 거실 부분은 층고가 높게 계획이 되었다. 창문의 위치는 서울성벽 산책로에서 집안의 모습이 들여다 보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조정이 되었다


닫힌집

 이 집은 담장안에서는 두가족이 사는 별채의 공간들이 상대방을 향해 열려 있고, 외부 공간을 통해 보이는 상대방 집들을 바라보면 함께 어울어 사는 아름다움을 느낄 있다. 그러나 담장안에서만이다. 담장 밖의 도로에서는 이집에 대한 어떤 힌트도 찾기 어려우며, 집안에서는 성벽을 조망 있지만, 성벽 산책로에서 집이 들여다 보이지 않게 계획이 되었다. 그런 만큼 집은 주위의 환경에 대해서는 배타적이다. 건축이 공공재의 성격이 있다고 보면, 주인의 재산이지만, 사방에서 하는 간섭들을 어느정도 이해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정황을 이해 없는 집주인들은 더욱 내향적으로 자신의 삶을 주위 환경으로부터 격리 시킬 것이다. 글라스 하우스 처럼 속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집은 집이 필립 존슨 소유의 드넓은 커네티컷의 대지 가운데 있어, 남들의 시선을 전혀 걱정 필요가 없어 가능했던 것이며, 판스워스 주택의 글라스 하우스는 근대 건축의 아이콘을 만드려고 하는 건축가의 에고로 인하여 집주인이 고통을 당한 경우이다.

 하지만 루이스 바라간이 자신의 집을 번잡한 멕시코시티로 부터 자신 삶을 보호하기 위해 집의 벽을 두텁고 아무도 자신의 삶을 침범하지 못하게 만들었듯이, 집은 기본적으로 쉘터이며, 바깥세상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껍질인 것이다. 그러나 집들이 모여서 마을을 만들고, 마을안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것이 바람직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인간이 홀로 생존하지 못하고 어느정도는 남에게 기대어 살아 가야하고, 때로는 남을 위하여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사회적 동물인 까닭이다. 그래서 도시안에서 가장 개별적인 장소인 집들도 최소한의 공공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것이 건축은 공공재 바라보는 시선의 이유이다.   보다 스케일의 마을나 도시의 공공성을 집의 주인 역시 누릴 있기 때문이다.

 두번에 걸친 문화재 심의의 쟁점은 주택의 지붕 형태였다. 과연 평지붕이  못생긴 것이고, 박공지붕이 아름답다운 것인가는 문화재 위원의 편견 이고 취향 일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주택의 지붕도 서울 성벽길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았을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 심의의견의 핵심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택에 있어서 공공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를 주었다. 우리는 공공성이 시민들에게 어떤 장소를 제공하고, 개방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한다. 그러나, 방법이 한가지로 정해진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공공성이 건축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집주인들의 삶들도 때로는 폐쇄적인 담장으로 보호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벽돌집의 지붕에도 벽과 같은 벽돌로 마감을 하였다. 그리고는 집주인에게 성벽 산책로에서 바라본 집이 예뻐보이려면 지붕을 벽돌로 덮어야 된다고 얘기하였다. 집이 지어진 다음에 집주인이 말하길, 집은 신라호텔 23층에 올라가서 보면, 정말 하다고 했다. 언제 한번 올라가 봐야 겠다.


벽돌집

 집의 재료를 고민하던 중에, ‘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감독의 '하킴과 바르친'이라는 단편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하킴과 바르친은 우즈베키스탄의 설화 "알파미시" 토대로 중앙아시아의 히바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제작이 되었다. 히바라는 도시는 온통 벽돌로 이루어진 도시이고, 매우 아름답다. 아름다운 이유는 벽돌이라는 재료가 땅에서 만들어진 재료이고, 벽돌이 장소의 시간을 표현한 이유, 촬영이 아름다워서이기도 하고도시가 벽돌로만 이루어져 하나의 경관으로서 장관을 이루었던 것이다. 하나의 도시가 지역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로 이루어진 것은 대규모의 물자 교류가 어려웠던 시대에는 매우 당연한 일이기도 하였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에 봐도, 매우 수긍이 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평범한 건물들이 각자 다른 재료로 만들어 졌다면, 각각 개별의 건물에 불과하지만, 하나의 재료로 건물들이 만들어 졌다면, 단일재료로 구성된 외부공간이 개별의 건물들과 어울어져 마치 의도된 공간처럼 서로 연결되게 만드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제주도의 돌담들이 일상적인 동네에 강한 아우라를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다. 집합의 건축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 있다면 같은 재료로 집들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이집은 도시성벽에 의해 공간적인 모티브를 얻으려고 하였고, 성벽을 향해 열려 있으니, 성벽처럼 무언가 쌓는 재료로 구축이 되어야 같았다. 그런데, 서울성벽처럼 화강석은 너무 직설적이고, 벽돌이 집의 스케일에 적합할 싶었다. 벽돌로 집의 전체를 덮어 버린다면? 그래서 이집은 바닥을 제외하고 지붕 처마 난간등을 모두 벽돌을 사용하였다. 벽돌은  파벽돌의 면을 커팅하여, 새것 같기도 하지만 어딘가 시간의 흔적이 묻어 있는 같은 느낌을 주게 되었다.


Fortress Brick House

 Sindang-dong was located near Gwanghuimun Gate where dead bodies usually came out from the Hanyang City Wall and a lot of shamans have lived around that neighborhood. It was told that due to these circumstances, the name of this town was originated from 'Sindang' which means 'a Spiritual place' in Korean. The houses that are built right against to each other at a very narrow, steep hill create a shady feeling which still exists in this neighborhood till now.

However, the overall site was totally different. The view of the Seoul City Wall is placed behind the town like a screen from the beginning of the entry road and at the hillside it had nice scenery of Yaksu-dong. Couldn't believe this kind of a place existed in this town....

 Opened and Closed House: The landlord bought this land since he wanted to live closely with his son's family within one property. Though privacy was an important element to consider, each house needed to be opened to each other. The property should be greater than a regular private home but should be built in a way so the visibility is blocked.

For this reason, each planes with an angular "C" Shape Plan was disposed diagonally to each other while having its own courtyard. From the Courtyard, each house could be seen to each other but creates an individual cozy garden for each. From the outside the interior was not visible but natural sunlight and scenery was brought into the house through this courtyard.

 When we look into the section of the house, the house was designed so the scenery of the City Wall was visible from the interior. The bedroom which was closer to the City Wall had a lower finish grade compared to the Living room which had a higher finish surface and was further away from the stonewall. Each window location was also carefully placed so the interior could not be seen from the Seoul Stone Wall's pedestrian trails. 

 Since the site was facing towards the City Wall, the concept for this house was inspired by the wall and it seemed the house needed to be constructed with some materials that can be stacked. However, using the same granite material as the Seoul City Wall was too direct and brick seemed to be the best solution at this scale of a house.

The brick entirely covered up the house. Except for the flooring, the roof, wall, eaves and parapet was all built with bricks. These bricks were re-fabricated with recycled bricks by cutting the face of the old bricks and though it looked pretty new, it still contained the signs of the past years. Also, the roof was finished with the same material so it was aesthetically beautiful when viewed from the adjacent wall Seoul City Wall trails. We believe communality is an important element in architecture as well while also providing some privacy to the landlord with a perimeter wall. We also believe publicity should be provided to the citizens at some areas but this doesn't mean there is only one way to do so. However for this site, we thought aesthetically treating the roof was one of the solutions.


Pictureⓒ by Roh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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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성벽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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